2017 에미상 시상식에 숀 스파이서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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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티븐 콜베어다.

'레이트 쇼'의 호스트인 콜베어는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을 풍자하며 최근 몇 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 그가 17일 밤(현지시각)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트럼프를 조롱하고 나섰다.

제69회 에미상 시상식의 사회를 본 콜베어는 시상식 내내 트럼프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트럼프의 트윗을 기대하겠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가 지난 2014년 에미상 시상식 사회를 맡았던 세스 마이어스를 비난한 트윗도 언급됐다. 당시 자신의 TV쇼가 에미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트럼프는 당시 호스트였던 마이어스가 '웅얼웅얼한다'며 분노의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세스 마이어스가 사회를 보는 에미상 시상식은 한심함 그 자체다. 그는 재능도 없고 무척 어색하다. 입에 구슬을 잔뜩 문 것 같다!(웅얼웅얼한다)

이에 세스 마이어스가 보인 반응은 압권이다.

콜베어는 또한 지난 1년간 트럼프를 패러디해온 배우 알렉 볼드윈도 언급했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충격을 안겨준 건,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이 무대에 등장한 순간이었다.

스파이서는 이날 시상식을 찾은 인파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에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다. 그게 다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가 찾았다는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조롱한 것.

배우 안나 촘스키를 비롯해 시상식을 찾은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폭소했다.

최고의 순간이었다.

 

허프포스트US의 'Stephen Colbert Brings Out Sean Spicer To Troll Trump At Emmy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