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고위 간부가 기자들 앞에서 한 뜬금없는 '여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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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WHA KANG
MOSCOW, RUSSIA - AUGUST 25, 2017: South Korea's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looks on at a meeting with Russia's Foreign Minister Sergei Lavrov. Alexander Shcherbak/TASS (Photo by Alexander Shcherbak\TASS via Getty Images) | Alexander Shcherbak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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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열등하다"

외교부의 고위 간부인 남성이 외교부를 취재하는 기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장 A씨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여성'과 관련해 아래와 같은 말을 쏟아냈다.

"여자는 열등하다. 나 때는 여자들이 공부도 못해서 학교에 있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역전이 된 거냐?"

"5년만 지나면 (외교부 내) 과장 자리도 자연스럽게 다 여자가 할 건데, 지금 뭘 더 해줘야 하느냐?"

"애를 낳았으면 키워야지, 육아는 기쁨인데 여자들이 피해의식에 너무 빠져 있다"

"요즘은 여성이 강자다. 조선 시대 여자들을 생각해봐라"

"(여혐·성차별이라고 지적하자) 아니다. 난 여자가 좋다.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

A씨는 이 발언과 관련해 17일 세계일보에 "편하게 한 말이고 나쁜 의도는 없었다"며 "불쾌감을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여성 최초로 외교부 장관이 된 강경화 장관은 6월 19일 취임식에서 '성평등'을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당시 "외교부는 여성 직원의 입부 비율이 정부 전 부처 중 가장 높다"며 "건강하고 건설적인 양성평등 관점이 외교부의 인사와 업무방식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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