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박성진 후보자 자진사퇴에 대해 사과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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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에 대해 "인사논란이 길어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1948년 정부수립 이래 국회의 동의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의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국회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요청했다.

임 실장은 15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후보자 사퇴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 실장은 지난 5월 고위공직 내정자들의 잇따른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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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5월2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인사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 ⓒ뉴스1

다음은 임 실장의 브리핑 전문.

박성진 후보자께서 국회의 뜻을 따르겠다는 의사표시와 함께 사퇴 입장을 발표 했습니다.

저희 청와대 역시 국회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국회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습니다.

우선 박성진 교수에게 어려운 자리를 선뜻 나서준 데 대한 고마움과 함께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인사논란이 길어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선을 하면서 아시다시피 박성진 전 후보자가 저희들로서는 27번째 후보자였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중소기업 전문가로 모신 반면에 장관은 한국 벤처의 새로운 아이콘을 찾아서 모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 새로운 혁신 성장의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험과 열정, 헌신을 가진 분을 찾으려노력 했는데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 저희들은 대통령의 업무 지시로 인사추천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인사 시스템을 보완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인사에 대해서 여야, 또 이념의 벽을 넘어서 적재적소에 가장 좋은 분을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전체 인적자산 속에서 찾아서 추천한다는 생각으로 각고의 노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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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1948년 정부수립 이래 국회의 동의절차 지연을 이유로 사법부의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동의안을 전임자 임기 내에 처리하기 위해서 당시 야당이었던 지금의 민주당이 장외투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복귀해서 양승태 대법원장 동의안 처리에 협조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밖에 최종영, 이용훈, 대법원장 동의안도 전임자 임기가 끝나기 전에 여야가 협조해서 처리하였습니다. 행정부도 입법부도 사법부를 단 하루라도 멈춰 세울 권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24일 이전에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해 주시기를 국회에 간곡하게 호소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