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가기 위해 미 공군기를 신청했던 재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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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uchin linton

미국 재무부 장관이 신혼여행으로 스코틀랜드,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를 다녀오는데 미 공군의 제트기를 타겠다고 요청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헤지펀드 출신의 미국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이 지난 6월 할리우드의 배우 루이스 린튼과 결혼한 후, 신혼여행을 가는 과정에서 미국 공군 제트기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공군기를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시간당 2만5천달러(약 2천800만원)로 관계자들은 ABC뉴스에 이런 요청은 아주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ABC는 재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요청으로 인해 재무부의 감사실에서 타당한 요구인지를 알아보는 조사하는 과정을 거쳤을 정도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상원의원 론 와이든은 ABC뉴스에 "굳이 이 일이 잘못됐고, 상식 밖이라는 걸 깨닫기 위해서 커다란 규정집을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라고 밝혔다.

재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므누신은 스태프의 권유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와의 '안전한 연락망'을 유지하기 위해서 미 공군 제트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재무부 측은 NSC와의 다른 보안 연락망을 확보한 후 이 요청을 취소했다.

"재무부 장관이 보안 연락망을 확보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가 여행하는 동안 이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며 군용기를 사용하는 것 역시 이에 포함된다." - 재무부 대변인/뉴욕타임스(9월 14일)

한편 미국 재무부의 감사실은 이미 므누신이 미 공군 제트기를 타고 자신의 아내와 함께 켄터키 포트 녹스와 루이스빌에 다녀온 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하필 이들의 여행이 미 대륙 전역에서 일식이 관측 가능했던 '대 일식' 기간과 겹쳤다는 점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미국의 14개 주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해당 주로 여행을 갔는데, 켄터키가 그중 하나였다.

당시 므누신의 아내인 린튼은 공군 제트기에서 내리는 사진과 함께 이런 해시태그를 달았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instagram

특히 그 과정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미국 정부가 우리 허니문이나 개인적인 여행에 돈을 내줄 거라고 생각하세요? 하하하. 당신이 나랑 우리 남편보다 이 나라 경제에 더 많은 기여를 했나요? 세금을 우리보다 많이 내나요?"라고 반박해 빈축을 샀다.

"#켄터키로 #당일치기 #좋은사람들 #아름다운시골 #에르메스스카프 #발렌티노록스터드힐 #발렌티노 #미국"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The Huffington Post
Steve Mnuchin Says Honeymoon Request For Government Plane Was For ‘National Security’'
을 번역·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