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를 바닷속에 쳐넣겠다'는 북한의 공식 성명 전문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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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은 말의 어미 하나, 조사 하나에 따라 어감이 참 많이 달라진다. 북한 관련 보도를 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북한이 15일 오전 미사일을 발사한 후 일본에는 'J-얼럿'이 울렸다. J-얼럿은 미사일이 탐지되면 사람의 판단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송신되는 경보 시스템이다.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북한이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열도를 침몰 시키겠다'고 발표한 직후기 때문이다.

14일 허프포스트 JP등은 북한이 미국이 주도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북한이 전한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한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해 "비열한 국가 테러 범죄"라며 "미제 침략자를 멸종시킬 때가왔다. 미국 본토를 재와 어둠으로 만들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은 일본에 대해서 거친 언어를 쓴 것으로 보인다. 일단 허프포스트 JP의 보도를 다시 한국어로 옮기면 이렇다.

"조선의 숙적인 일본의 행동은 우리를 화나게 하고 있다. 사악한 일본인은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과거의 범죄에 대해 아직도 진심으로 사과를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에 동조했다."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ICBM을 발사했는데, 전혀 깨닫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인 일격이 필요하다. 일본 열도의 4개 섬은 주체사상의 핵폭탄에 의해 바다에 침몰해야 한다. 일본은 더는 우리 주변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분노한 조선 군대와 인민의 목소리이다." -허프포스트JP(9월 14일)

그러나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좀 더 거친 언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열도 상공을 뛰어 넘은 우리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봐도 제 정신을 회수할 수없는 일본에 단호한 기질을 보여야 한다."

"일본은 더이상 우리 주위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 열도의 4개 섬은 주체의 핵폭탄으로 바다에 침몰해야 한다."-헤럴드경제(9월 14일)

비슷한 내용인데, 원문에 가장 가까운 뉴스1의 보도를 보면 좀 더 거칠다.

"일본 열도 상공을 날아 넘는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고도 아직 정신을 덜 차린 일본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일본 열도 4개 섬을 주체의 핵탄(핵폭탄)으로 바닷속에 처넣어야 한다. 일본은 더 이상 우리 가까이에 둘 존재가 아니다." -뉴스1(9월 15일)

위 보도는 모두 아래 전문에서 나왔다. 전문을 읽어보자.

제목 :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우리 천만군민의 서리발치는 멸적의 기상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성명

지난 8월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는 만일 미국이 우리를 압살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걷어치우지 않고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것이라는 엄정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9월 10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도 미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대조선《제재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류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것은 빈말을 모르는 공화국의 변함없는 공식립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9월 12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거수기들을 동원하여 새로운 대조선《제재결의》 제2375호를 조작해내는 횡포하고도 비렬한 국가테로범죄를 또다시 저질렀다.

이 소식에 접한 공화국의 천만군민은 날강도 미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그 추종세력들에 대한 증오로 심장을 끓이며 전국가적,전인민적반미대결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보복일념으로 불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이 성명에 담는다.

지금 우리 천만군민은 '제재결의' 조작의 주범인 미국놈들을 미친개처럼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한결같이 강하게 주장하고있다.

미국놈들은 세기와 세기를 이어 우리 인민을 살륙하며 못살게 굴고 있는 철천지 원수다. 그대로 살려둘 수 없는 승냥이무리이다. 우리의 자주권,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날강도 무리를 용서해서는 안 된다.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 미제침략자들을 박멸할 때가 되었다.

미국 땅을 초토화하자. 암흑세계로 만들자. 지금까지 차근차근 준비한 보복수단을 총동원하여 우리의 한을 풀자고 한사람같이 요구해 나서고 있다.

미국의 제재소동에 편승하여 새망을 떤 일본의 섬나라 족속들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 또한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다.

천년 숙적 왜놈들의 꼴을 볼수록 눈에 불이 인다. 우리 인민에게 천추에 씻지 못할 죄를 짓고도 사죄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미국의 《제재》 장단에 춤추며 가증스럽게 놀아대는 간악한 쪽발이들을 가만두어서는 안 된다.

일본렬도상공을 날아 넘는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고도 아직 정신을 덜 차리고 못되게 나오는 일본놈들에게 단단히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보잘것없는 일본렬도의 4개 섬을 주체의 핵탄으로 바닷속에 처넣어야 한다. 일본은 더이상 우리 가까이 둘 존재가 아니다. 이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격앙된 목소리이다.

남조선괴뢰들에 대한 분노는 더욱더 서리발친다.

동족의 껍데기를 쓴 미국의 개가 바로 괴뢰역적들이다. 더 강한 '제재'로 동족을 압박해야 한다며 너무나도 추하게 놀아대고있다.

더 이상 설쳐대지 못하게 괴뢰들부터 되게 다스리자. 불마당질로 친미역적무리들을 쓸어버리자. 그러면 우리 민족 모두가 통일된 한강토에서 세계가 보란듯이 더욱 강성번영할수 있다고 웨치고있다.

인류의 평화와 안전은 줴버리고 미국의 도용기구로 전락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대한 우리 천만군민의 격렬한 성토 또한 불소나기처럼 쏟아져나오고있다.

미국이 하라는대로 놀아대는 기구의 어중이떠중이들에 대한 증오로 치가 떨린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라는것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기구가 아니라 도리여 무참히 파괴하는 악마의 도구이다. 정의도 도의도 량심도 다 줴버리고 대조선《제재》에 손을 든 덩지값 못하는 나라들과 딸라의 유혹에 굴복한 나라들의 작태 민망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나라들이 모여있는 곳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라면 그런 기구가 도대체 누구에게 필요한가. 당장 해체해버려야 한다는것이 우리 천만군민의 강력한 요구이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을 향한 이 격노한 목소리들은 그대로 조선인민의 성명이다.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개가 짖는다고 하여 산이 무너지는 법은 없으며 썩은 그물보다도 못한 《제재》가 무서워 주춤하거나 할바를 못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극악한 《제재결의》조작은 우리로 하여금 믿을것은 오직 자기 손에 틀어쥔 자위적핵무력뿐이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병진의 한길로만 나아가려는 불변의지를 더욱 억척같이 벼리게 하고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지구도 깨버릴 절대적힘을 틀어쥐고 멸적의 활화산을 터뜨리는 우리 천만군민의 무서운 기상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 주체106(2017)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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