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이 현충사 현판의 교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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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현판 때문에 시끄럽다.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근 이순신 종가는 조선 19대 임금 숙종이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 걸기 위해 쓴 현판을 원상복구해달라며 문화재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신 종가의 종부인 최순선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숙종 사액 현판을 복구할 때까지 난중일기의 전시를 영구 중단할 예정"이라며 "현충사가 올바른 역사의 의미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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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난중일기 원본은 현충사 안에 있는 박물관에 소장돼 전시 중인데, 종부 소유의 물품이라 언제든 전시를 철회할 수 있다. 최씨는 현판 원상복구와 함께 연말까지 충무공의 사당 앞에 심어진 일본의 국민나무 금송(일본명 고야마키)도 조속히 제거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을 9월 14일 문화재청에 접수할 계획이다.

숙종은 1707년 충무공의 충성을 기린다는 뜻의 '현충(顯忠)'이라는 현판을 직접 써서 현충사에 사액했다. 그러나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현충사 성역화작업'을 진행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있는 현충사 본전에 걸었던 숙종 현판을 떼어내고 대통령 친필 현판을 걸었다. 현재 숙종의 현판은 다른 건물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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