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조작'의 마지막 장면은 왠지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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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조작'이 1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무영(남궁민 분)은 형 한철호(오정세 분)가 죽음에 이른 이유를 찾고 사해재단과 믿음원에 맞서 진실을 모두 공개했다. 지난 5년간 형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던 한무영이 마침내 진실을 깨닫고, 형의 조작된 기사를 바로잡은 것.

'조작'의 마지막 장면은 애국신문을 그만두겠다던 한무영이 사해재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석민(유준상 분)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한 건물 관리인의 안내로 사해재단 이사의 개인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는 책상 한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한무영과 이석민은 책상 서랍에서 태블릿PC 한 대를 발견했고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장면 말미에는 "불의에 저항하고 악행을 미워할 용기가 있는 한, 세상은 한번쯤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줄 테니까"라는 나레이션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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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관리인: "근데 이거 제가 제보했다는 거 진짜로 정말로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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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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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얼마 전 한 번 본 것만 같은 익숙한 그림이었다. 이 장면은 지난해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이 된 태블릿PC 입수 과정을 패러디한 것이다. 심지어 같은 기종의 태블릿PC였다. 당시 JTBC 취재진은 신사동 더블루K 사무실의 원목 책상에서 태블릿PC를 발견한 뒤, 기기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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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속 태블릿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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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공개한 최순실의 태블릿PC.

한편, '조작'의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1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