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생각하는 지구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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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고 답변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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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구의 나이를 몇살이라 보는가"라는 질의에 "지구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 창조신앙을 믿는 입장, 교회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고 한다"면서 "과학자들이 탄소동위원소 등 여러가지 방법에 근거해서…말하는 나이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이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 말하는 것에 동의하는가"라고 재차 묻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지구의 나이를) 신앙적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신앙을 토대로 믿는 지구의 나이는 창조과학이 주장하는 6000년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성경 해석을 토대로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창조과학은 지구의 나이를 6000~1만년으로 본다. 현대과학이 도출한 45억4000만년에 비하면 터무니 없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에 대해서도 비(非)과학, 반(反)과학이 아니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김 의원의 "창조과학이 비과학이다, 반과학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건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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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일반적으로 과학계에서 창조과학을 반과학, 유사과학이라고 한다"고 재차 질문하자, 박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창조과학이 아닌 창조론을 믿고 있다. 창조과학은 그분들의 생각이고 그분들의 논의에 대해 국민으로서 존중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자의 주장에 동의하는가"라는 질의에 "창조과학자들이 과학적 방법론으로 전문가들에게 입증된 부분은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지난 8월 28일에도 창조과학회 활동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창조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창조 신앙을 믿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이라는 것을 연구한 적도 없다"며, "공학도로서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도 당연히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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