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표가 "민주당 언론 장악 문건 朴이면 탄핵"이라 외쳤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문건을 언급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다면 탄핵한다고 대들었을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지난 9월 8일 더불어민주당이 KBS·MBC 등 공영(公營)방송을 '언론 적폐'로 규정하고 사장과 이사진 퇴진을 위한 촛불 집회 등 시민단체 중심의 범국민적 운동을 추진하자는 내부 문건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선일보는 이 문건에 "야당 측 이사들의 개인 비리를 부각시켜 퇴출시키자는 내용도 들어 있다"며 야권 관계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언론 장악 의도를 담은 로드맵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앞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5000만 핵인질·공영방송 장악저지' 국민보고대회에서 "언론장악 문건은 언론자유를 침해한 중대범죄다. 만약 박근혜가 이랬다면 (과거 야당은) 당장 탄핵한다고 대들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은 이날 홍 대표가 "문건까지 나왔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헌법위반, 법률위반"이라며 "어떻게 해야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탄핵해야 한다"고 호응했다.

연합뉴스는 이어 홍 대표가 "언론장악 음모에 대한 문건이 나왔기 때문에 (여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과연 누가 시켜서 했는지 조사를 해보고 시킨 사람은 그냥 안 두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큰 기치 중 하나로 걸고 있으나, 야권에서는 이 행보를 두고 '방송 장악'이라고 비판하는 상황이다.

이 둘 사이의 차이와 현 상황에서 거리에 대해서는 아래 매우 자세히 설명한 해설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관련기사 : [해설] '공영방송 정상화'와 '방송 장악'은 어떻게 다른가, 달라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