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계가 우성·열성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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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OUT) Mendel, Gregor Johann *22.07.1822-06.01.1884+Augustinerprior, Biologe, ATVererbungsforscher- Mendelsches Gesetz: Kreuzung bei Dominanz (Schematische Darstellung)- undatiert (Photo by ullstein bild/ullstein bild via Getty Images) | Martin Shield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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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앞으로 우성·열성이라는 단어를 보기 힘들 것 같다. 일본 학계가 편견을 부를 수 있다며 우성과 열성 대신 현성(드러나는 성질)과 잠성(잠재된 성질로 바꿔 부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유전학회는 "우성 또는 열성이라는 단어가 편견을 야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유전학회는 우성·열성을 포함해 오해와 편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용어를 그렇지 않은 용어로 바꾸고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소개하는 용어집을 이달 중 대중에게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원래 우성·열성은 서로 다른 유전자가 만날 때 나타나는 대립되는 형질을 구분할 때 쓰는 말이다. 멘델이 완두콩의 유전법칙을 발견하면서 나온 용어다. 그러나 유전자의 특징을 구분하는 말이지만, 우성이 우수하고 열성은 열등하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일본유전학회 우성이라는 단어 대신 현성, 열성이라는 단어 대신 잠성이라는 단어로 바꾸기로 했다. 또 유전정보의 다양성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그동안 '변이(variation)'라고 쓰던 단어도 '다양성'으로 바꾸기로 했다. 색이 보이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색각이상'이나 '색맹'은 '색각다양성'으로 바꿔 쓴다.
일본유전학회는 문부과학성과 협의해 교과서의 표현을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개정 용어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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