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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7일 22시 05분 KST

文대통령 "부산 출발 열차가 런던까지 가는 세상 원해"

Mikhail Svetlov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후손들에게 '경제적 유산'으로 한국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럽으로까지 가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을 마친 직후, 사회자와의 일문일답에서 '어떤 경제적 유산을 남겨주고 싶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한국의 철도가 북한을 넘어 시베리아 철도로, 그 다음에 중국의 철도로 연결되고, 그래서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럽으로, 런던까지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러시아 가스가 북한을 거쳐 가스관을 통해 우리 한국까지 올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기조연설 당시 강조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 제안을 강조하면서 '동북아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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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슈퍼그리드는 러시아의 '에너지 슈퍼링' 구상 및 몽골 고비사막의 풍력, 태양광 등을 결합해 만드는 동북아시아 중심의 세계 최대 에너지 공동체를 뜻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 지역을 볼 때 유럽은 EU 공동체가 있고 북·중·미도 지역에서 다자협력체제가 갖춰져 있다"며 "그러나 우리 동북아 지역은 아직까지 다자 협력체제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기조연설 때 동북아 슈퍼그리드라는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를 통해 경제공동체로 발전하고 다자 안보체제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했다"며 "그래서 동북아가 평화와 함께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세상, 제가 대통령 재임 중에 꼭 시작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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