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 간부, 여성 직원들 상습 성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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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outh Korea - October 19, 2016: South Korean police officer uniform display at Gyeonbokgung square in Seoul South Korea. | TkKurikawa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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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의 한 지역농협 여성 직원들이 고위 간부로부터 빈번하게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5일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무주의 한 농협 지점 직원 3명이 고위 간부 A씨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직원에 따르면 A씨는 여성 직원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르거나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입맞춤을 요구하고 안아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근무시간에 직원의 옆구리를 만지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 접촉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한 직원에게 SNS를 통해 안아달라는 의미로 “충전해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남겼고, 해당 직원이 강하게 거절하는 의사표현을 하자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며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A씨는 직원들에게 “허리 마사지좀 해달라”, “여자로 안 느낄게”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직원 3명이 지난달 29일, 지역본부에 이 사실을 알려 농협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A씨는 피해자들에게 "아무 일 없고 분위기 좋다고 답변하고 연락 바람", "어느 누구한테도 비밀 엄수. 책임 반드시 따름"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의 입막음을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는 A씨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