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도 10대 청소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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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어 강릉에서도 10대 청소년 폭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여고생 A(15세)씨 등 6명은 지난 7월 17일, 경포 해변에서 B(17세)씨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강릉경찰서는 "폭행이 경포 해변에서 끝나지 않고 오전 5시께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매체는 또한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모래에 묻고, 지갑에서는 돈을 빼갔으며,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영상통화로 폭행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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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의하면 경찰은 7월 18일 오후, 남애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기절한 B씨를 "강릉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얼굴에 폭행 흔적"을 발견했다.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이어 피해 학생이 당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강릉의 한 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학생의 언니라고 밝힌 C씨는 페이스북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수많은 고민 끝에 용기 내서 올린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동생 사건을 알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C씨는 이어 "정말 화나는 건, 가해자들이 아무런 죄의식, 미안한 행동 없이 지금까지도 페이스북에 당당하게 술 먹는 사진과 자기들 사진을 올리면서 너무나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가해자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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