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벗은 여성 신체 모형을 '좀비 고기'로 연출한 롯데월드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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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부터 11월 5일까지 롯데월드에서 '호러 할로윈 2'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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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행사에서 거센 비판이 쏟아진 조형물이 있으니..

바로 아래의 전시물이다. '발가벗겨진 채 피 흘리는 여성의 신체 모형'이 '좀비 고기'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있다. 마치 마트에서 판매하는 정육점 고기처럼 팩 안에 긴 머리의 피 흘리는 여성 신체가 담겨 있었던 것. '호러' 컨셉이라 현장 분위기를 더 무섭게 만들기 위해 최대한 실감나게 제작했다는데,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이 3일 오후 인터넷에 글을 올려 문제를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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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시민은 유명 포털사이트 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이 이런 걸 보고 현실과 구분을 할지 모르겠다"며 "너무 놀라 롯데월드와 통화했지만 항의 전화는 (제가) 처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전 연령층이 관람 가능한 행사장에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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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_할로윈_여혐' 해시태그가 만들어지는 등 거센 비판이 쏟아진 이후 롯데월드 측이 언론에 전한 입장은 아래와 같다.

"해당 전시물에 불편을 느낀다는 항의가 많이 들어와 철수 중이다. 여성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홍보 문구나 전시물에 대해 내부 조처를 했다."(SBS 9월 4일)

"할로윈 호러 컨셉트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경향신문 9월 4일)

"아이들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점검을 더 많이 하겠다."(매일경제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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