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학생 폭행' 피해자 어머니가 "청소년 처벌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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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중학생 폭행 사건 피해자의 어머니가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 형사 처벌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성준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머니 모씨는 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입 안을 다 꿰매놔서 이제 밥도 제대로 못 먹게 됐다", "물을 마셔도 흘러내린다"며 식사 대신 영양제를 맞고 있다고 털어놨다.

모씨에 따르면 같은 학생들이 폭행을 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최초 폭행에서는 '아는 오빠와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것이 이유가 됐다. 당시에도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부상이 두 번째만큼 심하지는 않았고, 이 때문에 증명 과정이 복잡해 시간이 흐르다보니 넘어가게 됐다고 모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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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씨는 자신이 직접 피해 상황을 인터넷에 올린 계기에 대해서는 '경찰의 사건 발표에 대해 너무 화가 나서'였다고도 밝혔다.

조카가 인터넷에서 찾아 보내준 딸의 사진을 발견한 후, 해당 사진을 올린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는지, 사진 유포를 막을 수 있는지 경찰에 물었으나 아무런 조치나 납득할 만한 답변이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별로 다치지 않았다'는 식으로 사건 자료를 써 사건을 축소시킨 데 화가 났다는 것이다.

모씨는 또 이번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나 부모들로부터 사과는커녕 합의 연락조차 온 적이 없었다며 혹시 합의 요청이 오더라도 "합의는 안 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딸의 사건으로 논란에 불이 붙은 '소년법' 이슈와 관련해 모씨는 "청소년 처벌을 강화시켜야한다"며 "엄마들이 합의해주러 다니니까 아무렇지 않게 일 벌이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6일 오전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의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청원이 꾸준히 새로 등록되고 있다.

전화 인터뷰 전체는 여기(링크)에서 들어볼 수 있다.

관련 기사: SNS에 올라온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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