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트윗에서 북한과 중국, 그리고 '한국'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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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MOON JAE IN
WASHINGTON, DC - JUNE 30: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to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participate during a meeting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on Friday, June 30, 2017. (Photo by Jabin Botsford/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 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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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겨냥해 "미국에 매우 적대적이고 위해를 가하고 있다"며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 제의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이견이 있음을 암시했다.

트럼프는 3일 오전(현지시간) 연달아 올린 트윗에서 다음과 같이 북한과 중국, 한국을 각각 언급했다.

북한이 주요 핵실험을 실시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계속해서 미국에 매우 적대적이고 위해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불량국가이고, (그들을) 도우려고 하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한 중국에도 막대한 위협과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한국은 내가 그들에게 말했듯이 북한과의 타협에 대한 대화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 그들은 오직 하나만 안다!


북한이나 중국에 대해 트럼프가 밝힌 내용은 사실 그다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에 띄는 건 한국을 언급한 부분이다. 자신은 일찌감치 북한과의 대화가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는 것.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해 온 문재인 정부와 의견을 달리 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측은 트럼프의 이 트윗 이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대한의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일치되고 확고한 입장을 견지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양국은 이러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이를 지난 6~7월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계기에 확인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은 동족상잔의 전쟁을 직접 체험한 국가로, 또 다시 이 땅에서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동맹국과 함께 평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고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