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이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를 읽고 남긴 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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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상진이 록산 게이의 책 '나쁜 페미니스트'를 읽고 후기를 남겼다.

오상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시대 가장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는 바로 감수성"이라며, "처음 방송을 하던 시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던 유머와 발언들이 이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이슈가 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가 많이 진보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미니즘. 이 말을 꺼내는 이는 공격이 대상이 된다"며, '나쁜 페미니스트'는 "그런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남성분들도 같이 꼭 읽어보자"며 팔로워들에게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다음은 오상진의 글 전문.

이 시대 가장 필요한 덕목중의 하나는 바로 감수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방송을 하던 시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었던 유머와 발언들이 이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이슈가 되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우리 사회가 많이 진보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도 아직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오던 관성을 깨지 못해 매번 공부하고 생각을 다잡게 되는 일이 많다. 페미니즘. 이 말을 꺼내는 이는 공격의 대상이 된다. 너는 얼마나 선명한데? 너조차도 예쁘게 화장을 하잖아? 멋진 옷을 소비하는 니가? 남자의 멋진 모습에 반하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어린 시절 당한 끔찍한 강간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온 저자 록산 게이. 아직까지도 ( 참 놀랍게도 그곳도 아직 ) 갈 길이 한참 먼 미국의 성평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가끔은 나도 섹시한 음악을 들으며 몸을 흔든다는 그의 명쾌하고도 분명한 주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이 있다. 남성분들도 같이 꼭 읽어봅시다^^~ #오상진의북스타그램

오상진 oh,sangjin 吴尚津(@sangjinoh)님의 공유 게시물님,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는 "두렵고 불편하더라도, '나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서라도 페미니스트로서의 소신을 지키며 살겠다"는 내용의 페미니즘 도서다.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기보다는, 나쁜 페미니스트"라도 되겠다는 것. 지난 2014년 출간된 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