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 했던 '아동 성폭행 혐의' 한국인 남성 목사의 최신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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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한국인 남성 목사 박모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체포됐다.

6년 동안 '최소 8명'의 소녀를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성폭행한 혐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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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 캄보디아판 도가니의 진실' 편으로 방송되기도 했는데, 당시 피해자들은 박 목사가 '빨간 알약'을 먹인 뒤 성폭행을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목사 박모씨는 "너무 황당해서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자신은 '누명'을 쓴 것이라는 입장이었는데..

박목사의 주장에 의하면, 자신이 보호하던 아이들 중 한 명이 자신을 모함해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 명의로는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어서 자신이 세운 두 개의 개척교회를 돌보던 가족 명의로 등록해뒀는데 박목사가 구속되어 처벌을 받으면 교회와 땅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벌인 일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희생하며 선교활동에 헌신했다며 눈물지었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16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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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31일 캄보디아 법원은 박 목사의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63)에게 징역 14년이 선고됐으며 박씨는 형기를 마친 후 캄보디아에서 추방된다.

피해자는 체포 당시 알려졌던 8명에서 1명 더 추가돼 9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캄보디아 법원은 9명 중 7명에게 총 7만 달러를 보상할 것을 명령했다. 피해자가 9명이지만 7명에게만 보상하라고 한 이유는 나머지 2명이 피해보상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경찰에 제보한 소아성애자 추적 비정부기구 APLE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Vando Khoem은 판결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캄보디아 당국의 판결을 환영합니다. 이번 선고는 피해 소녀들에 대한 정의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박 목사가 형기를 마친 뒤 캄보디아에서 추방토록 한 법원의 결정은 그가 미래에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차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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