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세계 3위 안창림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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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아픔을 간직한 안창림이 다시 포효했다.

세계 3위 안창림(23·수원시청)은 3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 대회 셋째 날 남자 7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팀에는 첫 메달이며,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우승기대를 모았으나 16강에서 탈락한 아픔도 씻어냈다. 1년 만에 등장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알렸다.

안창림은 1회전 부전승, 2회전 지도승, 3회전 업어치기 절반으로 순항했다. 4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코물라 아르템을 3분5초 만에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었고, 8강전에서도 몽골의 오드바야르 간바타르를 상대로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에게 어이없는 한판패를 당했다. 오루조프의 업어치기에 대응하다 뒤로 넘어갔고, 등이 바닥에 닿아 한판패 판정을 받았다.

안창림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를 발뒤축 걸기 절반승으로 꺾으며 3위에 올랐다. 재일동포 안창림은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용인대에 편입한 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세계랭킹 1위로 리우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지만 긴장한 탓인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워낙 충격이 커 심리적으로 위축됐으나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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