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서 해방된 20대가 ‘10일' 동안 진짜 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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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expressing social media sociality | John Seaton Callaha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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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연사로 나선 나영석 PD의 말은 여러 번 곱씹을 만큼 흥미롭다. 그는 삼시세끼를 만들기 전 ‘만일 10일간의 휴가가 생긴다면 나는 뭘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반면 동료 이우정 작가는 같은 질문에 쉽게 답했다. “시골에 가서 빗소리 들으며 파전 먹고 만화책 보다가 자야지.” 대답을 들은 나PD는 무위도식(無爲徒食)을 떠올렸다. 그리고 시골에 내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을 즐기는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탄생시켰다. 그는 덧붙였다. 더 이상 성공이나 노력은 행복을 뒷받침하는 단어가 아니라고. 가족들과의 저녁이 있고, 잠자리에 누워 하루를 감사할 줄 아는 삶. 이것이 경쟁에 지친 모두가 바라는 진짜 삶은 아닐까.

‘진짜 청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KT MF(Mobile Futurist) 대학생 180명에게도 같은 질문을 해 봤다. 동시에 20대의 일상을 지배하는 가장 큰 감정은 무엇인지도 물었다. 그들은 '행복하고(28%)', '즐겁다(18.7%)'고 답했다. 하지만 '불안하고(26.4%)', '슬프다(8.2%)'는 감정도 함께 느끼고 있었다. 20대로서 절대 포기 못 하는 것으로는 29.1%가 '여행', 20.3%가 '친구'를 꼽았다. 취업 관련 질문에는 직장 선택에 있어 '적성이 제일 중요하다(36.8%)'는 응답이 '높은 연봉(22.5%)'을 앞질렀다. 그리고 ‘모든 것에서 해방된 열흘의 자유가 주어진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물었다. 오늘날 20대 청춘들은 어떤 답을 했을까? 읽기 전에 참고하자. 그들은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즐기니까 청춘이라는 사실을.

1. 여권 들고 공항으로 달려가 가장 빠른 항공권을 구하는 즉시 떠난다

airport woman travel

20대 대다수가 여행을 꼽았다. 준비 없이 떠난 즉흥 여행, 듣기만 해도 짜릿한가. 짧지만 강렬한 미지로의 여행은 제대로 된 일상 탈출을 선사할 테니. 실수를 연발하거나, 자신의 한계를 느낀다 해도 오히려 청춘이란 이름으로 두고두고 곱씹을 단단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돌아오겠지. 우연의 힘을 빌려 값진 인연과 경험을 얻을 수도 있을 것. 단, 열흘이라는 시한이 있으니 자신의 경비와 목적에 맞춰보자. 쉽지 않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평소 가고 싶었던 나라의 정보를 미리 봐두는 센스를 발휘하자.

Tip. 한국인이 즉흥 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는 1위 오사카, 2위 도쿄, 3위 방콕으로 조사됐다. 왕복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큰 준비가 필요 없기 때문. 즉흥 여행이 처음이라면 자신만의 테마를 정하고 떠나보자. 먹방, 레포츠, 쇼핑, 힐링 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스카이스캐너’ 앱을 활용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다. 인기 항공권이나 주말특가 탭을 이용해 여행지를 정해보자. '크로아티아'처럼 청춘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을 '내 마음속에 저장'해 두고 살펴봐도 좋겠다. 월별 인기 상품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잘만 하면 일본이나 홍콩은 10만 원에도 갈 수 있다. 말 나온 김에 저렴한 항공권이 정해주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2. 묵혀뒀던 각종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페스티벌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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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항공료와 비행시간의 피로감을 경험하고 싶은 않은 20대들은 가까운 곳에서 즐길 거리를 찾았다. 바로 페스티벌! 우리나라는 어느새 페스티벌 공화국으로 불리만큼 그 이름과 규모도 다양해졌다. 검색 한번이면 당일 코스부터 테마별, 지역별, 먹거리별 페스티벌 정보가 흘러넘친다. 불금 없이 야근에 시달려도, 매주 찾아오는 월요병이 두려워도, 다음 달 카드 값이 아득해도 20대 청춘들은 멈출 수 없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훌륭한 음식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나는 어떤 위로가 필요하고, 어떻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지 정했다면 취향 저격 페스티벌로 고고씽. 20대에게 가장 각광받는 페스티벌은 뭐니뭐니 해도 ‘락페’다. 시초인 ‘인천락페’의 뒤를 이어 수십 가지 크고 작은 ‘락페’가 성행 중. 그 외에 물총축제, 머드축제, 게임페스티벌, 수제맥주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할로윈 파티, 토크콘서트도 인기다.

Tip. 더 이상 락페가 새롭지 않다면 마음을 달래줄 토크콘서트를 추천한다. KT에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청춘들을 위해 ‘#청춘해 프로젝트’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매회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T 고객은 멤버십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티켓 수익 전액은 청각장애 아동 소리 찾기 기금으로 쓰인다.

3.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더할 나위 없다

tv couple

20대에겐 무엇을 하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 ‘누구와 함께’ 하느냐다. 20대 청춘 대다수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소중한 이들의 범주는 가족, 친구, 연인, 반려동물 등 다양하다. 딱히 특별한 무엇을 하지 않아도 좋다. 함께 맛집을 탐방하겠다, 함께 유행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 함께 강아지를 산책시키겠다,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다 등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즐겁다. 형식적인, 업무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별 의미 없는 이야기에 반응해주고, 나와 눈높이를 맞추고 앉아 소소한 일상의 수다를 풀어갈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테니. 오늘날 20대들이 새로 쓰는 행복의 정의는 이런 걸까.

Tip.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떠나고 싶지만 급작스러운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필요한 도구가 모두 갖춰진 ‘글램핑’을 추천한다. 도시를 벗어나고 싶지만, 부담스러웠다면 제격이다. 각종 식기는 물론, 에어컨, TV까지 없는 게 없다. 오붓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카라반 캠핑’을 추천한다. 카라반을 대여해 어디라도 떠나보자. 미니 카라반의 경우, 트레일러 면허가 따로 필요 없다. 도심 속 글램핑을 즐기고 싶다면 야놀자가 내세우는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 ‘H에비뉴(Hotel+Avenue)’를 참고하자. 캠핑은 물론 다양한 공연과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놀이터란다.

4. 아무 생각 없이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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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계 속에 파묻혀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던가. 살아봐서 알지만 의외로 올곧이 나만을 위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를 위해 방콕 생활도 불사하겠다는 청춘들이 의외로 많았다. 열흘 내내 잠만 자겠다, 그동안 짤로만 감상했던 드라마를 이어보겠다, 새로 나온 웹툰을 사수하겠다, 모바일 게임 등급을 올리겠다 등 킬링 타임을 위한 바람이 간절했다. 거기에 음악회나 콘서트에 가서 마음을 힐링하겠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겠다, 템플 스테이를 가겠다 등 사회적 역할에 대한 피로감이 없는 시간도 원했다. 어쩌면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20대에게 가장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

Tip.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홈캉스(Home+Vacane)족이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 집에서 휴가를 즐기며 휴양지의 분위기를 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상품이 곳곳에서 나오나 보다. 내방 침대에서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8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LG 미니빔 TV’, 가상현실로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사운드가 좋다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등을 알아봐도 좋겠다. ‘플레이팅’ 앱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셰프의 요리를 집으로 배달해 준다니 알아둘 것.

5. 상상 그 이상의 일탈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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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나에게 주어질 리 없는 열흘. 절대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상으로도 어느 정도의 피로가 풀리는 모양이다. 이번 설문에서 일탈을 시도하고 싶다는 응답이 5위를 차지했다. 열흘 동안 멍 때리기, 배가 터질 때까지 맛있는 음식 먹어보기, 절대 잠 안 자고 계속 TV보기, 휴대폰 끄고 그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고 지내기, 한껏 꾸미고 나가 모르는 사람들과 파티 열기, 은행에서 돈을 훔쳐 흥청망청 써버리기,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 돌아오지 않기, 한 달 치 월급 다 써버리기, 열흘 동안 한 번도 씻지 않기, 오토바이 빌려 전국 일주 하기까지. 규율과 원칙에서 벗어나 몸이 반응하는 대로 살아보고픈 청춘들의 욕망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Tip. 바쁜 도심 속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한강 멍 때리기 대회(Space-out competition)’에 참가해보자. 2014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대회시간은 총 3시간이고, 휴대폰을 확인하거나 잠을 자거나 음식을 먹으면 탈락이다. 내년 우승을 노린다면, 올해 우승을 차지한 가수 크러쉬를 참고하자.

매년 늘어나는 실업자 수에 몸살을 앓고 있는 20대의 불행한 청춘들. 그렇다고 그들이 자신의 청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20대라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비율이 88.5%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청춘들은 어른들이 말하는 행복, 이를테면 사회적 성공이나 경제적인 여유로움만을 꿈꾸지 않는다. 내일의 행복보다 오늘, 지금 당장, 스스로의 행복에 충실하려 애쓴다. 지금 20대들이 자신을 당당하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더불어 청춘을 향한 위로나 조언도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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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해 프로젝트’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조언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55,4%)”였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신 모습 그대로 아름다우니 자신 있고 당당하게 살아가자(50%)”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20대 청춘들은 “세상의 모든 실패는 경험이 된다. 최선을 다하되 자신을 속이지 말자(36.8%),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말자(35.7%),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꼭 마이너스는 아니다(34.1%) 등의 조언에 열광했다. 내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 최선을 다해 오늘은 살아내고픈 20대들, 즐길 줄 아는 그대가 진정한 청춘이다.

* 이 콘텐츠는 청춘해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