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서 "학교에 안 가도 괜찮아" 캠페인이 벌어지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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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금 일본의 대안학교와 청소년 단체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 25일에는 5개 단체가 합동으로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이들은 학생들을 향해 “학교에 가고 싶지 않으면 안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필요한 경우, 단체에 와서 상담을 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단지 새로운 교육 방식을 위한 시도가 아니다. 이들은 지금 학생들을 살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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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그래프다. 1972년부터 2013년까지를 놓고 18세 이하 학생들의 자살사건이 언제 가장 많이 발생하는지를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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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시작하며 늘어난 사건은 다시 5월을 시작하며 늘어났다가, 8월 하순과 9월 초에 급증한다. 지금은 일본 전역에서 18세 이하 학생들의 자살사건이 1년 중 가장 많은 때인 것이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42년간 18세 이하의 자살자 수를 일별로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은 자살 사건이 발생한 날은 9월 1일에 발생한 131명이었다. 9월 2일에도 94명이 자살한 경우가 있었다. 또 8월 31일에도 92명이 자살한 기록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살 대책 추진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초에 자살한 학생 수는 33명이었다.”

8월 하순과 9월 초의 사이 대다수의 일본 학생들이 걱정하는 건, 바로 ‘등교’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면서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운 학생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새벽에 자살사건이 매우 빈번하다고. 그래서 각종 단체와 미디어들이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또한 일본 문부과학성 또한 각 학교 측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징후를 파악하고 보호자와 의료기관등과 연계해 조직적으로 자살방지에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에서도 학생 자살자 수는 2009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6년에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컬 투데이'가 지난 7월, 교육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6년 자살한 초중고생은 총 108명이며 2017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자살한 학생은 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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