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의 노골적 정치개입을 보여주는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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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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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원 전 원장의 노골적인 정치 개입 사례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국정원 적폐청산위원회 소속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원 전 원장의 임기 4년여동안 최소 49차례 회의 중 국정원 고유 업무외 국내 정치개입 등 문제가 될 만한 43차례 지시 내용을 취합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원 전 원장의 중요 발언 7개를 공개한다.

1. "세종시 반대 하는 놈, 한대씩 먹여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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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블랙홀이 돼 다른 지역들은 다 나빠진다’는 식의 말을 만드는 사람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다. 쓸데없이 말하는 놈은 한 대씩 먹여버려라. 끌려다니지 말고 확실하게 해라. 그런 사람들은 나라가 잘 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니까 같이 갈 필요가 없다"

2. 민주당 의원들 향해 "종북좌파, 40명이 여의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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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19대 총선 직후인 2012년)에 여러 가지 대선도 있고, 또 통진당 13명에, 종북좌파들이 한 40여 명이 여의도 진출했다. 이 사람들은 우리나라 정체성을 계속 흔들고 우리 (국정)원을 공격할 것이다. 그 대처도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하길 바란다."

3.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직후 "대비 철저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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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것이 다른 게 아니고 1억 피부샵 때문이다. 총선이 잘못되면… 그런 것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작년 선거 때도 보니까 보수 세력이 결집하면 이길 수 있는 교육감 선거에도 결국은 분열 때문에 졌잖나. 거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라"

4. "보도매체 없애버리고 공작하든지, 쥐어패라"(2009년 12월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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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나는 걸 미리 알고 기사를 못 나게 하든지, 아니면 기사 잘 못 쓰고 하는 보도매체를 없애버리고 공작을 하든지, 그게 여러분의 할 일”이라며 “잘못할 때마다 쥐어패는 게 정보기관이 할 일이다."

5. "천안함 북한 소행 아니라던 인물이 강원지사 당선, 안보교육 노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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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재보선에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했던 인물이 강원지사(최문순)에 당선됐다. 이런 현상은 지역주민 안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소관 지부장들은 안보의식 제고에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

6. "그날 땅하면 아침 신문에 실리도록 준비하는 치밀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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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한미 FTA 비준안 통과 전) "야당 측에서 결국 물리적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그럼 바로 한나라당이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일이 벌어질 거다. 그 때 일이 벌어지고 대처하지 말고 지금부터 칼럼이고 신문 곳곳, 지방이고 방송이고 어디고 가서 거기까지도 다 준비해뒀다가 그날 땅하면 바로 그것이 그날 아침 신문에 조간에 실리도록 준비하는 치밀함이 있어야 하지 않나."

"지방이든지 중앙이든지 미리 사설도 쓰고 그 다음 칼럼 하나 실리고 그 다음에 잘했다고 하는 광고까지도 들어가는 이 정도로까지 해서 정말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 하는데"

7. "(4대강 사업) 각 대학에 우리 조직도 만들고 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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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지킴이'라고 해서 국가정책에 협조하는 세력을 키워나가자. 바로 지원해주면 문제 생긴다. 그러니까 간접적으로 지역단체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며 “내가 여러번 강조했지만 우리쪽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 각 대학에 우리 조직도 만들고 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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