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홍수에서 우리가 상상도 못 했던 거대한 위험은 바로 '악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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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홍수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재난 상황이 벌어졌다.

텍사스 남동쪽에 있는 한 악어 공원에서 350마리의 악어가 도망칠 수도 있는 위험 상황에 부닥쳤다고 강력하게 경고한 것.

보몬트의 '게이터 컨트리'의 직원들은 현재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불어난 물로 악어들이 담장을 넘어 탈출하지 못하도록 온종일 순찰을 돌고 있다고 한다.

KFDM에 따르면 거대한 몇몇 악어들은 미리 트레일러에 가둬 둔 상태지만, 울타리를 두른 곳에는 350마리가 갇혀 있고 물이 차올라 펜스 위를 악어가 타고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악어 공원인 '게이터 컨트리'의 창립자인 개리 소리지는 지역 방송국인 KFDM에 "동료들, 자원자들과 함께 이틀 동안 안전한 상황인지 지켜보는 중인데, 저길 보라. 악어들이 울타리를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다"라고 경고했다.

영상에서 직원들은 이제는 강이 되어버린 주차장 부지 위에서 보트를 타고 도망치는 악어들이 없는지 지켜보고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 울타리 안에 있는 350마리의 악어 중 아직 도망친 놈은 없다고 한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우리는 하루 24시간 동안 이걸 하고 있고, 모두가 엄청 지쳤다."

개리 소리지는 이어 "좋은 소식이 있다면 우리가 우리 악어와 독사를 전부 잡았다는 사실이다. 지금 풀린 것들은 여기서 나간 게 아니다. 우리는 다 안전한 곳으로 올려놨다"고 밝혔다.

한편 포트 벤드 카운티 보안당국은 지난 25일 아래와 같은 경고를 남겼다.

"(악어를 만나면) 사라질 때까지 놔두세요. 가장 높은 곳을 찾아 올라가세요."

실제로 물이 불어나면서 악어가 한 가정집의 펜스를 넘어 마당에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알린 켈시( @arlenekelsch)는 자신의 마당을 침입한 악어의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폭스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켈시의 집을 방문한 악어는 총 두 마리로 아래 영상에서 켈쉬가 가리키는 울타리의 가장 낮은 부분을 타고 마당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켈시의 집에 방문한 악어들은 게이트 소리지 씨가 장담했듯이 게이트 컨트리에서 탈출한 것은 아닌 게 확실하다. 켈쉬는 올림피아 호수 근처에 사는데 게이트 컨트리에서 약 170km 정도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