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1분 만에 작동한 일본의 'J얼럿'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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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29일) "북한은 오늘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5시 58분에 첫 즉각 대국민 경보인 ‘J-얼럿’(J 경보)을 내보냈다.

"북한 서해안에서 미사일이 (일본) 동북 쪽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튼튼한 건물이나 지하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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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시 14 분엔 "조금 전 미사일이 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한 경우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경찰이나 소방 당국에 연락하십시오"라고 전했다.

허프포스트 JP는 이날 'J-경보'가 울린 대상 지역이 홋카이도, 아오모리 현, 이와테 현, 미야기 현, 아키타 현, 야마가타 현, 후쿠시마 현, 이바라키 현, 도치기현, 군마현, 니가타 현, 나가노 현이라고 전했다.

'J-얼럿'은 비상 사태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시스템이다. 일본 소방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J-얼럿'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탄도 미사일, 해일, 긴급 지진 등 대처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태에 대한 정보를 일본 내각관방·기상청에서 소방청을 통해 시정촌(일본의 행정 구역 명칭)의 방재행정무선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국가가 직접 주민에게 긴급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시스템."

이 경보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내용을 전파하는 경보시스템으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휴대 전화·스마트 폰으로 직접 송신된다. 다만 총무성 소방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부 단말기의 경우엔 수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미사일이 발사되면 J경보는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쳐 정보를 전달한다.

1 단계 (오늘의 경우 5시 58분 작동)

정부에서 탄도 미사일이 일본으로 "날아 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일단 국민에게 대피를 호소하는 경보 메시지를 보낸다.

2 단계

탄도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속보로 즉시 대피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3 단계(오늘의 경우 6시 14분 작동)

탄도 미사일이 일본 영토·영해에 "탄착했다"고 추정되거나 일본 상공을 "통과"하거나, 일본까지 날아오지 않고 "영해 외 해역에 떨어졌다"고 판단한 경우에 해당 사실을 전달한다. -허프포스트JP

이처럼 빠르게 작동하는 J얼럿이지만 그 효용을 두고는 여러 얘기가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 발령된지 5분 후에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피난대책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오전 6시 7분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 상공을 통과해 오전 6시 12분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1180㎞ 지점에 태평양에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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