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에 일본이 발칵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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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Kyung Hoon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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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월29일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동안 발사와 달리 일본 상공을 통과하며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대형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본이 발칵 뒤집어졌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은 피난 경보까지 발령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쏜 미사일은 일본 동북 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영토에 떨어진 미사일 낙하물은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홋카이도 동쪽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낙하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NHK는 또 미사일이 공중에서 3조각으로 분리됐다고 전했다. 자위대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중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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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즉각 브리핑을 열고 "현재 우리나라의 영역에 낙하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현시점에서 부근을 항해하는 항공기와 선박에 피해보고 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본의 안전 보장에 있어 전례 없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에 매우 문제가 있는 위험한 행위인 동시에 안보리 결의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북한을 향해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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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로부터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할 것과 자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항공기·선박 등 안전을 확인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취하라고 밝혔다. 또 미사일을 통과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중점을두고 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가 있는지 신속하게 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의 향후 동향을 포함하여 계속 정보 수집·분석을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또 미국·한국 관계국과 연계해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적절히 실시에 대해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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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에서 공동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7월29일 '화성 14형' 2차 시험발사 모습.(노동신문) 2017.8.29/뉴스1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거리 과시를 통해 괌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북한은 지금까지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고각발사로 쐈지만, 이번에는 비행거리와 최고고도 등으로 미뤄 30∼45도의 정상각도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측했다.

1998년에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용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적은 있다. 그러나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이 국제사회에 미칠 파장은 커 보인다. 중국의 잇딴 경고에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북한의 '레드라인'을 언급하며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대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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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시험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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