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국무장관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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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speaks at a press briefing at the State Department in Washington, U.S., August 22, 2017. REUTERS/Yuri Gripas | Yuri Gripas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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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가치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전체를 대변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 선데이’의 진행자 크리스 월러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을 명확히 규탄하지 않았음을 유엔이 비판했던 것을 지적하며 트럼프가 미국의 가치를 외국에 전하는 일을 어렵게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물었다.

“우리는 국무부에서 미국의 가치를 표현한다. 우리는 미국의 가치, 자유에 대한 우리의 약속, 전세계 사람들에 대한 평등한 대우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대변하며, 그러한 메시지는 바뀐 적이 없다.”

그러나 월러스는 유엔 성명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들은 미국이 스스로의 가치를 따르고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의 가치, 이 가치들을 지지하고 수호하려는 미국 정부와 기관들의 헌신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틸러슨의 대답이었다.

월러스는 대통령의 가치는 어떤지 물었다.

“대통령은 자기 생각을 말할 뿐이다.” 틸러슨은 답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월러스는 틸러슨에게 대통령과 일부러 거리를 두려는 것인지 물었다. 틸러슨은 자신의 국무부가 미국의 가치를 수호한다고 이미 발언했다고만 대답했다.

남북전쟁 당시의 남부연합군 로버트 E. 리 장군 동상 철거에 반대하는 네오 나치, KKK 등의 증오 단체들은 이번달 초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 반대하는 군중들에게 백인우월주의자가 차를 몰고 돌진해 32세 여성이 사망했다. 버지니아주 경찰 두 명은 헬기를 타고 출동하다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월러스의 질문은 이에 대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여러 번 발언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규탄하면서도 “양측”, “여러 측”을 비난하여, 증오 단체와 반대 시위자들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일었다. 또한 기자 회견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조직한 시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주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미국 정치 최고위직이 인종차별적 폭력 사건과 시위를 분명히 거부하고 규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Rex Tillerson Says Trump Speaks Only For Himself On American Valu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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