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이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놓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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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이 28일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체 및 솔로 앨범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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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은 이날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참을성 있게, 혹은 참을성 없게 나를 기다려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곧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리하게 빨리 작업하려 했지만, 결과물이 더 나빠져 '되는 대로' 진행되도록 했다"는 것.

씨엘은 또한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엔터테인먼트일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고 이건 내 삶이다"라며, "지난 몇 년간 좋고, 나쁜 변화를 많이 겪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도 해체했다.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 삶의 모든 것이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해체 후의 삶이 힘들었다는 고백이었다.

이에 씨엘은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 동안 "성장하고, 배우며, 탐험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앨범 작업 중이라며,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니 기다려달라고 부탁하며 글을 마쳤다.

다음은 씨엘의 심경 글 전문.

CL(@chaelincl)님의 공유 게시물님,

여러분이 알다시피 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참을성 있게, 혹은 참을성 없게 나를 기다려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신곡 발표를 약속한다. 여러분에게 내가 작업 중이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게 '엔터테인먼트'일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고, 이건 내 삶이다. 10대 시절부터 이 업계에 있었다. 그동안 나는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음악과 무대를 향한 애정으로 계속 해왔다.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나는 이채린으로서의 사생활과 씨엘로서의 삶의 균형을 맞추려 최선을 다했다.

지난 몇 년간 나는 좋고, 나쁜 변화를 많이 겪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도 해체했다.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 삶의 모든 것이었으니까.

그래서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을 성장하고, 배우며, 탐험하고, 깨닫는 기회로 삼았다.

그냥 빨리 진행하려 했지만, 결과물이 더 나빠져 그저 '되는 대로' 두기로 했다. 시간을 들여 내가 어떻게 되는지 보기로 했다.

나는 동서양 최고의 팀들과 매일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여러분이 준 모든 사랑과 힘을 되돌려줄 날이 기대된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니까, 맞지? 여러분이 보고 싶다.

그리고 앨범 일정 연기에 대한 모든 농담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은 정말 창의적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인터넷 엄마 겸 앨범 일정 지연의 여왕 씨엘로부터.

한편, 씨엘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씨엘은 오랫동안 앨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조만간 역시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이라며 씨엘의 심경 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