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폭주, ‘구도' 부산이 들썩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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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군단’의 후반기 폭발적인 질주가 결국 ‘구도’ 부산의 마음을 다시 흔들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후반기 맹렬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후반기 33경기 22승10패1무(승률 .688)로 두산(26승7패1무 승률 ,78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연승만 3차례를 기록하는 등 최근 20경기 16승4패의 미친듯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17번의 역전승으로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경기 내용을 선보이며 숨 막히면서도 짜릿한 승리를 연신 거두고 있다. 드라마틱한 승부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기에 감동은 더욱 배가 되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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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승승장구를 하자 ‘구도’ 부산 역시 다시 들끓고 있다. ‘사직 노래방’, ‘사직 용광로’의 함성은 커지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의 상승세가 시작이 될 무렵인 지난 15일 사직 두산전, 주중 첫 경기(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0,803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튿날에는 21,105명의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들어찼는데, 이날은 롯데 그룹과 부산시의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급 전달식이 있던 날이어서 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대거 야구장을 찾았다. 야구 열기와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후 고척과 대전, 광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치르고 다시 홈으로 돌아온 지난 25일 LG전, 13,838명의 관중이 찾았고 이날 11-0 대승을 거두자 25일에는 16,70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제 롯데 팬들의 시선이 다시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는 26~27일 넥센과의 주말 홈 2연전 평소보다 더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을 전망이다. 롯데 구단 측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5일(토요일) 경기는 14,961석이 예약됐고, 26일(일요일) 경기는 7,358석이 이미 팔렸다. 이 현황 역시 지난 25일 경기가 끝난 직후 집계된 것이기에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25일 경기의 경우 현장 판매분까지 생각하면 토요일 평균 관중 20,014명을 훌쩍 넘어 올 시즌 두 번밖에 기록하지 못한 매진 사례까지 예상해볼 수 있다. 구단 관계자는 “최근 팀의 상승세와 맞물리고 휴가철도 끝나가면서 이번 주말에는 평균 관중보다 2000~3000명 더 야구장을 찾아주실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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