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가짜 미사일 도면으로 북한 스파이를 잡은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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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즉 첩보원의 주 임무는 공개되지 않은 비밀 정보를 입수하는 거다. 북한 스파이의 임무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인데, 우크라이나에서 미사일 관련 자료를 훔치려다 붙잡힌 그들의 이야기가 최근에 공개됐다.

CNN은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동영상을 토대로 2011년에 있었던 '함정' 사건의 내막을 전했다.

위 매체는 이 사건이 미사일 기술과 그에 얽힌 첩보 활동의 일면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미사일 도면 관련한 일급비밀 정보를 사진에 담고 있다고 믿는 북한 스파이 두 사람.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Newsat6am에 의하면 이 동영상의 첩보원들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개발된 SS24 메스대륙간탄도미사일(Scalpel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도면을 발견했다는 착각에 사진을 열심히 찍는데, 이게 다 함정이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교도소에서 7년째 형을 살고 있다. 동영상에선 계속 "비밀"이라는 말을 서로 주고받는다.

StraitsTimes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위 동영상을 지금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추측했다. 앞서 NewYorkTimes가 미사일 전문가 마이클 엘르맨의 연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와 북한의 관계를 단정한 걸 이유로 들었는데,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로켓 기술(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승계한)을 암거래로 확보했을 거라는 보도였다.

그러나 CNN 인터뷰에 응한 우크라이나 보안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우크라이나로부터 얻는 건 "불가능"이라며 2011년에 체포된 위의 두 스파이 외에도 북한 첩보원 두 명을 당시에 더 추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복역 중인 두 스파이는 2018년 9월이면 형을 마치고 북한에 돌아갈 자유를 얻는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정부의 한 법무부 관료는 이에 대해 오히려 우려를 표시했다.

"그들의 임무는 실패였다. 돌아간다고 영웅 취급을 받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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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