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를 달군 '두바이 친구의 8억 이체'는 당연히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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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하나의 게시물이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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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소지품을 잃어버린 두바이 출신 친구에게 30만원 정도를 빌려줬는데 1주일 뒤 통장에 8억 원이 입금됐다는 내용이다.

글쓴이가 썼듯, '안믿긴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캡처돼 페이스북의 각종 페이지와 뽐뿌, 인스티즈, MLB파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랍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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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지만, 두바이라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부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이 인스타그램 유저의 계정에는 해외 여행 중인 사진이 올라 있어 신뢰감을 높였다.

물론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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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린 인스타그램 유저는 "지금도 안 믿긴다", "진짜 10000% 리얼"이라는 댓글을 남겨 진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의심한 일부 네티즌들은 저렇게 많은 돈을 한꺼번에 받게 되면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국세청에 신고를 할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사건이 커지고 디스패치 등에서 기사까지 나오자 이 유저는 자신의 계정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와중에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는 원글 작성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원글 작성자가 남긴 댓글이라며 캡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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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카페.

아직까지 페이스북의 일부 페이지에서는 해당 게시물이 진짜인 것처럼 돌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외여행에서 아랍 사람들에게 구걸하는 이들이 늘어날까 걱정된다", "어린 친구들은 진짜인 줄 착각할 수 있다"라며 원글 작성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무리 '구라쟁이'라도 그렇지, 정말이지 무의미하고 가치 없는 '장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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