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특검과 삼성이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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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Group chief Jay Y. Lee arrives at a court in Seoul, South Korea, April 7, 2017. REUTERS/Kim Hong-Ji TPX IMAGES OF THE DAY | Kim Hong-J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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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대한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의 변호인단이 각각 입장을 밝혔다.

152일 동안 3회의 공판준비기일과 53회의 정식 공판 과정에서 증인 59명을 신문하는 등 치열한 다툼을 벌인 양측은 차분한 하루를 보내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검팀의 양재식 특검보(52·사법연수원 21기)는 '선고가 어떻게 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특검팀은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며 말을 아꼈다.

변호인단의 문강배 변호사(57·16기)는 같은 질문에 "우리는 공판에서 열심히 다퉜다"며 "우리는 무죄를 주장한다. 이것으로 답을 대신한다"고 답했다.

선고를 앞두고 언론 보도가 계속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 대해 양 특검보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 변호사는 "긴장은 된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법대로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정에서 정면 승부를 펼쳤기에 다른 거 생각하지 않고 법대로만 판결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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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재판부의 선고공판 TV생중계 불허 결정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양 특검보는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지만, 문 변호사는 "생중계를 하면 재판부나 피고인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기본적으로 반대 입장이었다"며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경영권 승계 관련 지원을 받는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청탁을 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인정됐다고 봤다.

반면 이 부회장은 결심공판에서 "제가 저의 사익을 위해 대통령에 무엇을 부탁한다든지 대통령에 무엇을 기대한 적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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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된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공판에는 양 특검보를 비롯해 그동안 수사와 공소유지에 참여한 박주성 검사 등이 출석한다. 박영수 특검은 출석하지 않는다.

삼성 변호인단에서는 문 변호사를 포함해 송우철 변호사(55·16기), 권순익 변호사(51·21기), 김종훈 변호사(60·13기)가 법정 변호인석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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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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