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탄핵 없이 트럼프를 쫓아내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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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미국인들도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버튼이 도널드 트럼프의 손에 있다는 사실이 매우 불안한 게 틀림없다. 하루가 멀다 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쫓아낼 방법', '탄핵하지 않고 몰아낼 방법'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탄핵'이라는 멀고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 트럼프를 '몰아낼' 방법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허프포스트 US는 "내각이 트럼프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여기면 그를 몰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하원의원 조 로프그렌은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와 내각이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할 수 있는 법률 조항을 이 난국의 해결책으로 소개한 바 있다.

로프그렌은 트럼프가 지난주 있었던 샬러츠빌의 참사와 관련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부통령과 내각이 그를 몰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로프그렌 트위터 : "트럼프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 왜 그는 나치를 규탄하지 못하는가? 오늘 그의 즉흥적인 발언으로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주장은 미국 헌법에 기초한 것이다. 미국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장애'가 있을 경우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복스는 이 25조 4항이 부통령과 8명의 각료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대통령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zoe lofgren

조 로프그렌 하원의원.

로프그렌은 이 법 조항을 트럼프에게 적용하자고 주장한 것.

로프그렌은 "트럼프는 그가 헌법이 정한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정신적 장애를 가진 것으로 판단되는 걱정스러운 행동과 발언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조항에 따라 부통령에게 대통령의 권한이 위임된 적이 몇 번 있는데 그중 대부분은 '의학적인 처치를 수행하는 경우'에 일어났다. 뉴스위크는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 부시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마취를 받아야 했을 때 잠시 부통령에게 권한을 이양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스위크는 이 조항이 리차드 닉슨에게 적용된 적도 있다고 전했다. 1973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리처드 닉슨은 부통령인 제너럴 포드를 지명하고 이 조항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한 바 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허프포스트 US는 이 조항의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라는 사실이 '나쁜 소식'이라며 그가 자신의 보스에게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것조차 꺼리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ICBM 개발 등으로 미 본토 위협이 계속되자 북한이 '불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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