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간염 원인 된 소시지와 햄 조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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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RST SAUSAGE
*자료사진입니다. | IgorKovalchuk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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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논란에 이어 유럽산 '간염 소시지'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앞서 발발한 살충제 계란 논란이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만큼 유럽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각 식품업체와 유통업체들은 긴급 조사를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오픈마켓도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소비자 우려가 확산될 경우 유럽산 가공육 판매를 일시중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보건국이 E형 간염 바리으러스 감염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고기와 이를 활용해서 만든 육가공제품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 햄이 주요 품목으로 지목됐다. 이를 통해 수천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언론은 제품을 판매해 온 슈퍼마켓 체인점이 '테스코'라고 보도해 국내 업체들도 비상이다. 이번 사태는 제조 과정에서 제대로 위생 처리가 안 된 영향이 컸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가열처리가 된 제품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논란이 확산됐을 당시에도 대다수 업체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판매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문제가 된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럽 현지에서도 전 육가공제품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이 아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우선 유럽산을 포함한 다수의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는 대형마트 3사의 경우 자체 확인 결과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테스코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의 안전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타 제품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업체의 유럽산 소시지를 중개판매하는 각 오픈마켓도 판매 중인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자체 조사를 시작했으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수입육을 통해 가공식품을 만드는 업체들도 유럽산 원재료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대형 식품업체 관계자는 "계란 때처럼 문제가 커지기 전에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급히 검사를 의뢰했다"며 "유럽산 돈육을 사용한 제품 생산을 일시중단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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