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월주의 KKK 단원이었던 자기의 과거를 인정한 후 사퇴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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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알링턴 지역에서 가톨릭교를 섬기던 한 신부가 40년 전의 행위를 후회하며 자진 사퇴했다.

윌리엄 엣치슨(62)은 2주 전에 있었던 버지니아 백인우월주의 시위를 보고 다시 한번 뉘우쳤다며 KKK 단원으로 활동했던 자기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알링턴가톨릭헤럴드'에 제출한 기고문에서 "비열하고 지탄을 받아 마땅한 행동이었다"라며 "위협적인 편지, 불타는 십자가 등을 기억하면 내가 아닌 남 이야기인 듯한 착각이 든다. 그게 바로 나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NBCNews는 당시 메릴랜드주 KKK 단원이었던 23세 앳치슨이 십자가소각, 폭탄 제조,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는 1977년 AP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엣치슨은 당시 실형 60일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는데, 판사가 왜 유죄를 인정했냐고 묻자 "어, 사실 죄를 지었거든요"라고 대답했다고 ChicagoTribune은 보도했다.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그 이후 30년째 신부 생활을 이어온 앳치슨은 "버지니아 시위에 대한 뉴스를 보던 도중 아주 암흑 같던 내 과거가 떠올랐다."라며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과거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앳치슨은 또 "이 현실에서 과거를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잊을 수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알링턴 지역 주교 마이클 버브리지는 엣치슨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성명을 공유했다.

"앳치슨 신부가 과거에 KKK와 연루됐다는 사실은 매우 심란하고 슬픈 일이지만, 현재의 정치 사회적 배경을 고려한 그의 매시지가 증오와 분열을 지지하는 이들의 귀에 닿아 그들의 변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

앤치슨 신부가 작성한 기고문 '주님의 은혜로 증오에서 사랑으로'의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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