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보도한 고려대 A교수 '갑질'의 디테일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JTBC는 22일 고려대학교 A교수가 대학원생들과 나눈 음성파일을 확보해 이 교수가 성희롱 발언과 소위 '갑질'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오늘(23일) JTBC는 추가로 A교수가 새벽에 남학생들을 자신의 자택으로 불러 마당 우물 수리까지 시켰다고 추가 폭로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보도를 종합하면 A교수는 '대학이나 정부가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통장을 직접 관리했다'고 한다.

A교수의 제자인 대학원생에 따르면 "교수님 휴대폰 뒷번호 4자리를 통장 비밀번호로" 만들어 올 것을 지시했으며 이후 학생 명의 통장에 급여가 들어온 며칠 뒤에 ATM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일이 있었으며, 교수 본인 통장으로 이체한 내역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A교수는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적인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A교수가 연구실 MT에서 "XX이가 제일 이쁘구나, 자리 바꿔 OO랑. OO이 남자친구랑 찢어지라 그래야겠다. 나 교수 잘리게 하는 방법이 있어. '술 먹고 제일 예쁘대요' 그럼 나 잘려"라고 말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오늘 보도된 바에 따르면 A 교수의 대학원생들은 또한 "OO이는 항상 남자가 있구나. 남자가 없으면 안 되는 여자구나", "실험실 망하면 너희가 나가서 노래방 알바 뛰어야지" 등의 발언을 들었다고 한다.

여학생들에게는 성희롱 발언을 하고 남학생들에게는 개인 심부름과 육체노동을 시킨 것으로도 드러났다.

A교수의 대학원생 중 한 명은 JTBC에 "(밤) 10시부터 했던 것 같아요. (새벽) 4시까지 수리를 하고.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한 번 더…."라며 새벽에 교수 자택 마당에 있는 우물 수리를 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학생들은 교수의 횡포에도 '졸업이 걸려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학교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