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의 출연료 순위에서 볼 수 있는 남녀배우의 수익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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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6일, 포브스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할리우드 여자 배우의 출연료 순위를 집계해 발표했다. 1위는 ‘라라랜드’로 오스카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엠마스톤이었다. 그녀가 벌어들인 출연료는 ‘세전’으로 따져볼 때 약 2,6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294억원이다. 그리고 8월 22일에는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톰 크루즈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아니다. 바로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의 배우 마크 월버그다. 그가 ‘대디 홈 2’의 출연료까지 합쳐서 벌어들인 출연료는 약 6,800만 달러. 한화로 770억원에 달하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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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 순위에서 2위는 6,500만 달러를 기록한 드웨인 존슨이 차지했다.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과 ‘쥬만지 : 새로운 세계’등에 출연한 그는 2016년보다 무려 5,000만 달러를 더 벌었다고 한다. 3위는 5,400만 달러를 기록한 빈 디젤, 4위는 5,050만 달러의 아담 샌들러, 5위는 4,900만 달러를 받은 성룡이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에는 인도배우들도 있다. 샤룩 칸과 살만 칸, 악세이 쿠마르 등이다.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의 순위를 합쳤을 때, 여자 배우 가운데 출연료 1위 였던 엠마스톤은 14위인 라이언 고슬링보다 한 단계 아래인 15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자배우 2위와 3위인 제니퍼 애니스턴과 제니퍼 로렌스가 차례로 16위와 17위를 차지했다. 이를 놓고 ‘로이터통신’은 할리우드의 남녀배우의 수익 차이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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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 순위의 1위부터 10위까지의 배우들이 번 출연료를 합치면 4억 8850만 달러다. 그런데 이 돈은 여자배우의 1위부터 10위까지를 합쳤을 경우 나오는 숫자의 3배에 달한다.

이것은 단지 남자배우가 여자배우보다 출연료를 더 받는다는 문제만을 지적하지 않는다. 할리우드의 다양성문제가 포함된다고 봐야할 것이다. ‘포브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박스오피스에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나 액션 블록버스터를 주로 만들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런 장르에서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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