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가 석방을 앞둔 한명숙에 대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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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15년 8월24일 오후 수감생활을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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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23일 만기출소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73)에 대해 "기소도 잘못됐고 재판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22일 광주 충장로의 한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 전 총리의 인격과 고운 양심을 믿는다"며 "그분이 진실을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형을 살았다). 그런 것이 사법개혁이 얼마나 필요한지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폐단과 사법 부정에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지금도 사실 굉장히 지내기 고통스러워 안타까웠다"며 "묵묵히 참아내신 한 전 총리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 전 총리가 (감옥에) 가 계신 동안 저희가 치열하게 싸워서 온 국민이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할 일은 사법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라며 "조만간 한 전 총리를 찾아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3일 오전 5시에 의정부 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한다. 추 대표는 이번에 따로 마중을 나가지 않으며 우원식 원내대표 등 일부 의원이 한 전 총리를 맞을 계획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우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러 의원들이 마중을 나갈 것"이라며 "원내에서 개별 의원들의 마중 여부를 따로 파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59)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고 2015년 8월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고 같은 달 24일 오후 2시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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