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UFG를 비난하며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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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ONG UN
This picture taken on August 14, 2017 and released from North Korea'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on August 15, 2017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C) clapping hands while viewing a stage during his inspecting the Command of the Strategic Force of the Korean People's Army (KPA) at an undisclosed location.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said on August 15 he would hold off on a planned missile strike near Guam, but warned the highly provocative move would go ahead in the ev | STR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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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연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과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미제는 우리의 의미심장한 경고와 내외의 한결같은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괴뢰호전광들과 야합해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을지프리덤가디언 17'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첨예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남조선에 집결된 이 방대한 무력이 실전 행동에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ufg

정경두 합참의장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첫날인 지난 21일 서울 모처의 전쟁지휘시설을 찾은 존 E.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을 맞이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합동참모본부

특히 UFG 연습 참관차 방한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 방어청장 등을 거론하며 "사태의 엄중성을 더욱 배가해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미제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했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라며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부질없는 침략전쟁 연습소동으로 초래될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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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UFG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이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히려 북한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 때문에 한미합동 방어훈련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왜곡해선 안 될 것이며, 이를 빌미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rth korea guam

한편 북한은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라는 제목의 3분47초짜리 영상을 게재하고 괌 영토를 재차 위협했다.

특히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미국인들이) 이제부턴 그야말로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할 판"이라는 자막을 띄우기도 했다.

영상은 이어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며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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