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탁현민 사퇴'와 관련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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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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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청와대에) 구두로 사퇴 의견을..고언을 전달했습니다."(연합뉴스 8월 21일)

2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관련해 위와 같이 밝혔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좀 무력합니다."(연합뉴스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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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행정관(왼쪽)

정 장관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달 4일 인사청문회에서 여성혐오 발언과 관련 저서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탁현민 행정관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당시 정 장관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사퇴를 요구할 생각이 없느냐"는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결국.. 인사청문회에서 공언했던 대로, 장관이 되어 청와대에 '탁 행정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고언을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력함을 느꼈다는 얘기다.

탁 행정관은 거센 사퇴 압박에 지난달 18일 "적당한 때" "물러나야 할 때" 그만둘 것이라며 처음으로 '사임'의 뜻을 밝혔으나 1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어 "국회와 국민의 뜻을 담아 직언한 장관이 청와대와의 관계에서 무력감을 느꼈다면,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여성장관 30%를 달성했다고 자랑했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던 문대통령이 문제 많은 탁현민 행정관은 누가 뭐래도 안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이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여성비하의 대명사 탁현민을 말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야 하는지 묻는다. 청와대는 여가부장관의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하고 탁 행정관을 즉각 경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국민의당 논평 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