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기업형 성매매 조직'의 꼼꼼한 운영 행태(행동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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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otel that has seen better days... | Instant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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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자료 사진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기업형 성매매 조직'이 부산에서 적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세 남성 김모씨를 비롯해 성매매 업소 운영자 6명은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과 연제구 연산동의 오피스텔 30여곳을 임대한 뒤 인터넷 성매매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 1만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영자 6명은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인증책·연락책 등 6명/ 성매매 여성 12명 / 성매수 남성 62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특히 이들은 7개의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체계적으로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1. 영업 시작 전 성매매 여성들의 출근 확인, 오피스텔 호수 지정


2. 성매매 예약 전화를 받으면, 시간과 성매매 여성 지정


3. 성매수남 대면 전, 업소 주변 불특정 장소를 지정, 주변을 맴돌며 인상착의 등 확인


4. 성매수남 대면 시 인증절차를 거칠 것


5. 인증절차를 거친 자는 인상착의 등 특징점을 메모해 연락처 저장


6. 경찰 단속 시 발뺌하고, 성매수남과 함께 있을 때 적발 시 사용한 콘돔 숨길 것


7. 경찰에 단속되는 자는 무조건 자기가 사장이라고 주장하고, 구속시 변호사비 등 모든 편의 제공

피의자들은 성매매 장소 관리, 직원 및 수입금 관리, 성매매녀와 매수남 관리, 신분확인 및 성매매 장소 안내 관리, 경찰 단속 대비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또한 벌금보다 많은 수익금을 올려 벌금만 내면 된다는 식으로 처벌의 두려움 없이 장소만 옮겨 재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신문 8월 21일)

경찰은 거래장부가 남아있지 않아 남아있는 증거물을 토대로 진씨 등이 받아챙긴 부당이득을 2억원 상당으로 특정했지만 실제로는 금액이 훨씬 더 클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해 10월 경찰에 단속되자 바지사장 3명을 내세워 입건을 면한 뒤 실업주가 또다시 인력을 끌어모아 성매매 장소를 바꾸고 규모를 확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뉴스1 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