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소멸하면 민주주의가 후퇴한다": 안철수가 광주에서 한 말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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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광주를 찾았다.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원 연수 및 8.27 전당대회 후보자 정견발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뉴스1에 따르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 전 대표는 정견발표를 통해 "지방선거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선거인 만큼 초보운전으로 치를 수 없다"며 "저는 3년 전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통해 (내년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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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안 전 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 전문.

국민의당이 위기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죄송한 심정으로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당이 소멸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에 제 등을 떠밀었습니다. 작년 총선에서 호남민심은 우리 국민의당을 원내 제3당으로 우뚝 세워주셨습니다. 지난 1년 반 그 은혜를 깊이 새기며 지내왔고 그래서 지난 대선의 패배가 더욱 아팠습니다.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위축되면 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국민의당이 소멸되는 건 소중하게 만들어주신 다당제가 소멸되는 것이고 다양성 시대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입니다. 다시 거대양당체제로 돌아가고 싸우는 척 하면서 적당히 나눠먹는 기득권 양당 정치가 다시 오는 겁니다.


국민의당이 죽는 것은 정치 변화의 새싹이 사라지는 겁니다. 차라리 제가 앞장서 싸우다 죽더라도 꼭 당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나섰습니다. 혁신으로 국민의당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난 20대 총선 지지율 26.74%의 국민적인 열망을 복원하고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강한 야당으로 다시 일어서고 미래형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서 정치개혁의 아이콘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정치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제가 선봉에 서서 직접 나서겠습니다. 야전사령관이 되어 진두지휘하겠습니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어떤 것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다면 나가겠습니다. 당을 살리기 위한 길에 거리낌이 없고 당을 살리기 위한 길에 후퇴란 없습니다. 탕평으로 인재를 등용하고 공천하겠습니다. 인재라면 내편과 남의 편 가리지 않고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둘째,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그 다음날부터 곧바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국회는 원내대표를 통해서 챙기되, 당 대표는 민생현장의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최고위 등으로 국민 속에서 활동하겠습니다. 그 시작은 호남입니다. 호남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호남의 지지로 국민의당이 세워졌듯 호남과 함께 국민의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26.74%의 지지를 다시 회복함은 물론, 더 크게 일어서겠습니다.


셋째,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한 분이라도 힘을 더 모아야 합니다. 제2창당위원회를 구성해서 완전히 새롭게 당을 다시 세우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지방선거의 승리와 함께 더 강해지겠습니다. 국민의당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혁신으로 다시 태어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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