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 생중계'에 대한 야당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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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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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국민 보고대회'가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새 정부의 취임 100일을 맞이해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여당은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라고 밝히고 있으나, 야3당은 일제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자유한국당: "형평성에 맞지 않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시각이 지상파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되는데 이는 다른 입장을 가진 야당과 국민들에게 있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야당의 목소리를 국민들께 들려드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연일 소통이란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며 "당면 현안도 국민 앞에서 명명백백하게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통이란 이름의 이벤트를 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형식에 매달리다 내용이 부실해지는 것 아닌가"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탈권위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형식보다 내용이 먼저"라고 말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형식에만 매달리다 정작 중요한 내용은 너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며 "이제라도 형식을 선전하고 행사를 연출하는데 들였던 노력을 내용을 준비하고 공감을 확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쇼하듯 연출에 매달릴 때가 아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진정으로 국민·야당과의 소통이 필요한 것이지 쇼 하듯 연출에 매달려 있을 만큼 한가한 때는 아니다"며 "형식에만 치중하고 연출만 앞서 소통을 왜곡하니 탁현민 (행정관) 청와대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