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사라진 거북이가 2주 동안 도망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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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는 일본 오카야마현 다마노시의 시부카와 동물원에 살던 거북이였다. 몸길이는 약 1m. 몸무게 55kg의 아부는 지난 8월 1일, 동물원을 탈출했다. 아부의 실종을알아차린 동물원 측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그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동물원 측은 지난 8월 14일, 50만엔의 현상금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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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로부터 2일 후, 아부가 발견됐다.

아부를 발견한 건, 오카야마시에 사는 남성과 그의 아들이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그들은 인터넷 뉴스를 본 후 16일 오후 2시부터 아부를 찾아다녔다. 주변에는 아부를 찾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약 15분 후, 남자는 길가에서 풀숲을 느릿 느릿하게 걷는 거북이를 발견했다. 이후 남성의 아들이 동물원에 연락을 취했고, 동물원 직원들이 달려와 아부를 확인한 것이다. 시부카와 동물원 측은 “우리는 거북이가 숲으로 갈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거북이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아부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이들 부자에게 50만엔을 지급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건, 이 가족이 거북이를 발견한 지점이었다. 아부는 무려 2주 동안 달렸지만, 그가 발견된 곳은 동물원 입구에서 약 150m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고 한다. 아부는 탈출을 할 정도로 강심장을 가졌지만, 2주 동안 150m 밖에 갈 수 없는 속도를 가진 거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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