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바른정당 위원이 '소녀상'에 대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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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바른정당 충남도당 창당준비위원이 자신의 SNS에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위원은 8월16일 자신의 SNS에 ‘소녀상과 부국강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놓고 역사를 기억하자고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이 추진된다는 기사를 함께 링크한 게시물이었다.

또 그는 "인생의 최대의 기쁨은 적을 정복하고 그 적의 부인이나 딸의 입술을 빠는 데 있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에 따라 으레 전쟁은 부녀들의 대량 성폭행이 이뤄져 왔다"며 "이 사람들의 상처가 한국 위안부의 상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주장했다.

막말은 계속됐다. 이 위원은 "외국 사람들에게 마이크 대 주면서 소녀상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겉으로는 비극이라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돌아서자마자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며 조선 여자들을 비웃는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는가? 세계의 ♥집이라고 말이다"라고 망언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이 위원은 자신의 글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하나 더 올렸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같은 발언한 이기원 전 충남도당 대변인을 제명했다.

나의 소녀상에 대한 글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 같다.
이왕 쓴 김에 소녀상 문제에 대해 더 적고자 한다.
소녀상을 전국에 세우면 앞으로 우리는 그것을 매일 봐야 한다.
매일 보면서 역사를 되새김질 하는 효과는 있으나 반면 우리 국민은 트라우마를 항상 안고 살아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괴롭고 슬픈 일을 잊고 싶어한다.
망각의 능력이 있어서 인간이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살수 있는 것이다.
항상 안좋고 스스로 창피한 일을 되새김질 하는것이 과연 정신건강에 좋을까 하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또 한가지 문제는 소녀상을 보는것이 성인만이 아니고 유소년들까지 모두 보게 된다는 점이다.
유소년들은 인격이 형성 중이므로 어느 부모나 모두 아름답고 즐거운 일을 자식들이 경험하도록 노력한다. 무섭고 슬픈 일들을 자식들이 인격형성기에 겪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그렇게 해도 어느 정도 철이 들면 세상일을 알고 맞게 적응한다.
굳이 어린 유소년들에게까지 이런 부끄러운 일을 미리 알게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유소년들에게 역사에 대한 각인보다 트라우마를 심어주게 되고 민족 자긍심을 형성하는데 방해가 된다.
한 일간에 위안부 문제가 쟁점이 된다고 해서 소녀상을 전국에 설치하는 것은 소탐대실이다.
역사를 기억하게 하려면 독립기념관과 몇 군데 설치하면 족하다.
그리고 교육 대상도 어느 정도 철이 든 연령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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