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취임 기념 우표'는 지금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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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가 발행됐다. 인터넷우체국에서 판매된 기념우표 16만 장은 2시간만에 '완판'됐고,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문재인 우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오프라인에서도 이 인기는 마찬가지였다. 전국 각지의 우체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기념 우표를 구매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기념우표를 일찍 확보한 수집상들은 이미 우표를 3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소형 시트는 24배나 되는 가격으로 팔고 있다. 판매 개시 직후부터 이렇게 높은 가격으로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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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우체국에 우표를 사러 어머니와 아들이 구입한 우표를 들고 있다.

이날 아침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고마워요 문재인', '문재인 우표', '문재인 대통령'등이 오른 것으로 미뤄보아 이는 문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증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헌정 사상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대통령직에서 탄핵까지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표 가격은 어떨까? 제 18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는 판매 개시 당시 270원이었으나, 취임 초에는 1100원대에서 거래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근에는 1장당 1500~2200원에 거래돼 오름세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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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에 따르면 1만부 한정으로 발행된 기념우표첩은 더 비싸다. 취임 초 5만원까지 올랐던 가격은 이후 10만원대를 넘나들며 최근까지 2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탄핵까지 당한 박 전 대통령의 기념우표 가격이 여전히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경향신문은 한 우표 상인의 말을 인용해 이 이유를 설명했다.

회현지하상가에서 만난 한 우표상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부수가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적은 편에 속해 가격대가 잘 내려가지 않는다”며 “‘최초 탄핵’ 역시 기념우표를 보유할 명분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 경향신문(2017. 8. 16.)

즉 '희소성'이 그 이유다. 게다가 박 전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는 발행 규모를 218만 장으로 줄이기도 해 희소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대통령의 경우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를 발행했다. 그러나 우정본부는 시민들의 반응에 기념우표첩의 물량을 더 늘려 1만2천부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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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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