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트윗 하나 때문에 아마존 시가총액 6조원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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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하나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 57억달러(약 6조4700억원)가 날아갔다.

블룸버그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세금을 잘 내고 있는 소매업체들에게 큰 해를 끼치고 있다. 미국의 마을이나 도시, 주가 피해를 입고 있다.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날 발언으로 인해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1.2% 빠졌고 이후 정오 거래까지 0.33% 떨어졌으며 이후 소폭 회복해 전일대비 0.22% 떨어진 97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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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아마존,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베조스가 소유하고 있는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등을 비판해왔다. 다만 어떤 계기로 트럼프가 이날 아마존을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블룸버그는 WP가 수요일자 신문에 트럼프의 백인우월주의자 옹호 발언을 규탄하는 사설을 낸 사실을 언급했다.

또 트럼프가 어떤 맥락에서 아마존의 '세금 의혹'을 거론한 것인지도 모호하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현재 매출세(sales tax)를 부과하는 모든 주에서 세금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무엇을 의미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짚었다.

트럼프는 지난 6월 "인터넷 세금(internet tax)을 내지 않고 있는 아마존의 수호신으로 알려져있는 아마존워싱턴포스트(AmazonWashingtonPost)는 가짜뉴스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베조스가 WP를 세금회피처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아마존 주식은 종이봉투처럼 찌그러질 것"이라고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베조스는 아마존과 분리된 별도 법인을 통해 WP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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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 외에도 개별 기업에 대한 폭언을 종종 쏟아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곤 한다.

지난 1월엔 도요타에 대해 부정적인 트윗을 올려 그날에만 12억달러 가량의 시총을 까먹게 했으며, 작년 12월에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을 공격해 역시 10억달러, 35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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