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특사 보낼 거냐"는 질문에 대한 문대통령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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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MOON BLUE HOUSE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attends an interview with Reuters at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South Korea June 22, 2017. REUTERS/Kim Hong-Ji | Kim Hong-J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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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첫 순서로 북한 관련 질문들이 이어졌다. 내신 3곳과 외신 1곳을 포함해 4개 매체에서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와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그중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해 설정한 "레드라인(한계선, 임계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문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 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는 것이 레드라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이 점점 그 레드라인의 임계치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지난 5일 새 북한 제재 결의안을 언급하며 "북한이 더이상 위험한 도박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싶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이어 '계속되는 문재인 정부의 제안에도 북한이 응답 없는 상황을 타개할 대안이 있나? 특사를 보낼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특사 파견이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대통령은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단일팀 구성, 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정상회담을 제의한 바 있다.

문대통령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요건이 갖춰져야 하고 그 대화가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는 담보가 있어야" 한다"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멈춰야만 요건이 갖춰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앞서 말한) 요건이 갖춰질 경우,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때는 특사를 보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