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피해자 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8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생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현직 대통령이 세월호 피해자 및 가족 모두를 직접 만나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참사 발생 1219일 만이다.

the

‘뉴스1’의 따르면, 이번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 승객을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응에 있어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 정부는 당연한 책무인 진실규명마저 가로막고 회피하는 비정한 모습이었다”며 “정부는 가족들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할 것을 약속했다.

“가족들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3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세월호를 내려놓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이유는 미수습자 문제 외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던 것인지, 원인이 뭔지, 정부는 사고 후 대응이 왜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건지, 그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동안 청와대는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너무나 당연한 진상규명을 왜 그렇게 회피하고 외면했던 건지... 인양에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뭔지 국민은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날 면담에는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