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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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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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올해 당 대표 선거에서 이길 경우 그 기세를
몰아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럴경우 자신이 양보했던 박원순 서울시장(민주당)과의 한판 승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안철수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8월16일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만 계획이 있고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잡고 다당제가 정착되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당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당에) 도움이 될 지는 (지방선거) 당시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했으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금 제 머릿속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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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전당대회 출마 배경에 대해선 "지금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고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당이 소멸될 위기"라면서 "이럴 때 우리 당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년 전 (새정치연합) 공동 당 대표로 지방선거를 승리한 적이 있다"며 "이를 백분 활용해서 우리 당이 소멸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솔직히 (지금 국민의당의) 5% 지지율이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위기 극복이 순서다. 선거 이후 살아남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진단했다.

'당권 도전에 실패했을 경우 정계은퇴도 각오하느냐'는 질문에는 "당과 운명을 함께 하기 위해 제 모든 것을 걸었다"며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4차전에서 3대 0으로 지고 있는데 제가 5차전 선발투수로 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선을 확신하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이후 분당 가능성에 대해선 "전당대회 때는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옥신각신 할 수 있지만 결국 모든 당이 전당대회가 끝나면 화합하고 통합하게 돼 있고 컨벤션효과도 누리게 된다"며 "경선 과정과 이후에 지속적으로 소통과 화합하는 노력들이 저에게 최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른 정당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선 "지금은 (국민의당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면서 "5% 지지율을 기록하는 국민의당의 손을 잡으면 같이 떨어질 수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선거 후 통합 및 연대 여부에 대해선 "지금은 그런 것을 얘기할 때가 아니고 지방선거를 잘 치르는 것이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유승민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박지원 전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들었다"며 "아마도 (박 전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세한 얘기들은 제가 전체적으로 다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에 대해선 "좋은 점과 아쉬운 부분들이 다 함께 있다"면서도 "취임 100일 때까지는 비판보다 시간을 드리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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