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각본'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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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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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본 없이' 60분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내외신 기자 포함 300여명이 반원형으로 착석한 가운데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회견은 인사를 겸한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있은 뒤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준비된 '대본'이 없어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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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앞에 나서는 일이 드물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미리 질문자와 질문순서, 질문 내용 등이 담긴 '각본'을 마련했다. 기자들이 예정에 없던 질문을 하거나 추가 질문을 던지는 일은 없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여주기식 정치적 이벤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민주정부 출범 뒤 역대 대통령은 통상 취임 100일을 즈음해 기자회견을 해왔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께 기자회견에 나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여파로 취임 116일만에 특별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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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이 출입기자들 앞에 서는 건 취임 뒤 5번째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5월10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같은 달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발표 때는 즉석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도 했고, 이틀 뒤인 21일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 브리핑에도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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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6월28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가던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가졌다. 다만 공식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회견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구상 등 외교안보 문제, 이른바 '문재인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복지정책과 재원확보 대책, 8·2 부동산대책 및 초(超)고소득·초대기업 증세, 개헌 로드맵, 탈원전 정책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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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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